
인천 영흥도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30년 세월의 깊이를 간직한 앤티크 소품들과 이국적인 디저트가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이 소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 오늘N '커피 한잔할래요?' 방영된 이곳은 단순한 카페를 넘어, 수집가의 오랜 안목이 담긴 박물관 같은 정취와 탁 트인 오션 뷰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철저한 장인 정신으로 구워낸 체코의 전통 디저트와 영흥도 바다의 청량함을 담은 시그니처 음료가 입소문을 타면서, 도심을 벗어나 특별한 힐링을 꿈꾸는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이유를 자세히 짚어봅니다.

30년 안목이 빚어낸 앤티크 박물관과 바다의 조화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마치 유럽의 어느 고풍스러운 대저택이나 사립 박물관에 발을 디딘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30년 경력의 앤티크 딜러인 주인장이 오랜 시간 동안 전 세계를 돌며 수집해 온 귀한 가구와 조명,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월의 흔적을 멋스럽게 머금은 나무 테이블과 화려한 샹들리에, 눈을 돌리는 곳마다 시선을 사로잡는 예술품들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클래식한 공간 너머로 펼쳐지는 영흥도 바다의 풍경입니다. 고풍스러운 창틀 프레임 사이로 시시각각 변하는 서해 안의 파도와 하늘이 한 폭의 액자처럼 걸려 있어, 앤티크 가구의 묵직한 아름다움과 자연의 개방감이 묘한 대비를 이루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공간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작품 같아서, 음료를 주문하기도 전에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내게 되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겉바속촉의 정수, 결대로 찢어 먹는 이색 굴뚝빵의 풍미
이곳에서 반드시 맛봐야 할 주인공은 단연 굴뚝빵입니다. 동유럽 체코의 전통 길거리 간식으로도 잘 알려진 이 빵은, 가운데가 뚫린 원통형 모양이 마치 굴뚝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매장에서 직접 반죽하고 정성스럽게 구워내는데, 오븐에서 갓 나와 따스한 온기를 품고 있을 때 그 진가가 드러납니다.
손으로 끝부분을 살짝 잡아당기면 뱅글뱅글 회오리 모양을 따라 얇고 부드럽게 결대로 찢어지는데, 이 시각적인 즐거움이 식욕을 한껏 자극합니다. 은은한 불향과 함께 고소한 버터의 풍미가 코끝을 스치고, 한 입 베어 물면 겉면은 설탕 입자가 가볍게 씹히며 바삭하면서도 속은 찹쌀떡처럼 쫄깃하고 촉촉한 식감이 입안 가득 감돌아 감탄을 자아냅니다. 자극적으로 달지 않고 씹을수록 밀가루 자체의 구수한 단맛과 버터의 리치한 풍미가 살아나 질리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영흥도 바다를 닮은 시그니처 음료와의 달콤한 페어링
굴뚝빵의 매력을 배가시켜 주는 것은 이곳만의 개성 넘치는 시그니처 음료들입니다. 푸른 바다의 색감을 그대로 잔에 담아낸 듯한 비주얼이 인상적인 블루크림라떼는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선족합니다. 청량한 블루 시럽 위로 쌉싸름한 에스프레소와 부드러운 우유, 그리고 그 위를 묵직하게 덮은 수제 크림이 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섞지 않고 그대로 들이키면 첫 맛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크림이 들어오고, 이어서 진한 커피의 쌉싸름함과 달콤한 끝맛이 차례로 밀려오며 완벽한 밸런스를 이룹니다.
묵직하고 진한 커피 맛을 선호한다면 쫀득하고 달콤한 크림이 올라간 프린스패너가 훌륭한 선택지가 됩니다. 굴뚝빵을 살짝 찢어 이 시그니처 크림에 퐁당 찍어 먹으면, 빵의 고소함과 크림의 달콤함이 한데 어우러져 한층 더 깊고 풍부한 디저트의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방문객을 위한 매장 이용 가이드 및 꿀팁
영흥대교를 건너 해안 도로를 따라 달릴 때 만날 수 있는 이 공간은, 주말 드라이브 코스로 접근성이 훌륭합니다. 매장 앞편으로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을 이용해 방문하기 편리하지만, 주말 피크 타임에는 오션 뷰 창가 자리를 사수하려는 이들로 웨이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오전 시간대나 늦은 오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상호명: 카페프린스
- 주소: 인천 옹진군 영흥면 영흥북로 89-1 1층
- 연락처: 0507-1393-4163
- 영업시간:
- 평일(월-금) 10:00 ~ 20:00
- 주말(토-일) 09:00 ~ 20:00
- 대표 메뉴 및 가격:
굴뚝빵 + 음료 세트: 14,300원
굴뚝빵 단품: 8,800원
쿠키 2개 + 음료 세트: 14,000원
프린스패너: 8,500원
블루크림라떼: 8,500원

영흥도 여정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주변 여정
이곳에서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면, 영흥도의 숨은 명소들을 함께 둘러보며 하루 여행 코스를 완성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차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십리포해수욕장은 전국에서 보기 드문 거대한 소사나무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울창한 숲길을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고즈넉한 해변을 걸으며 서해 특유의 잔잔한 정취를 만끽하기 좋습니다.
조금 더 한적하고 이국적인 바다 풍경을 원한다면 장경리해수욕장을 추천합니다. 특히 늦은 오후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는 환상적인 서해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어, 여행의 낭만적인 마무리를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박물관 같은 이색 카페에서의 시간과 영흥도의 자연이 주는 힐링을 묶어 당일치기 리프레시 여정을 계획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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